1. 수동태란 무엇인가?
**수동태(Passive Voice)**는 문장에서 주어가 동작을 ‘직접 하는’(능동) 대신, 그 동작을 ‘당하는’(수동) 형태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. 능동태 문장에서는 ‘주어’가 동작의 주체이고, 수동태 문장에서는 ‘주어’가 동작의 객체가 됩니다. 쉽게 말해, “누가 ~하다”에서 “무엇이(누가) ~을 당하다” 식으로 초점이 바뀌는 것이죠.
• 능동태(Active Voice) 예:
• “I eat an apple.” (나는 사과를 먹는다)
• 여기서 ‘I’가 능동적으로 동사를 실행(먹는다)
• 수동태(Passive Voice) 예:
• “An apple is eaten (by me).” (사과는 [나에 의해] 먹힌다)
• 여기서는 ‘apple’이 먹힘을 당하는 대상(즉, 주어는 동작을 당함)
영어에서 수동태를 만드는 가장 전형적인 방식은 be 동사 + 과거분사(p.p.) 형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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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수동태의 기본 구조
수동태는 주로 “주어 + be 동사 + 과거분사( + by + 행위자)” 공식을 따릅니다.
주어(행위 당하는 대상) + be 동사(시제/인칭에 따라 변화) + 과거분사(p.p) + (by + 행위자)
An apple is eaten by me.
• The letter was written by John.
여기서 by + 행위자(agent)는 선택적으로 쓰이는데, 굳이 누가 동작을 했는지를 언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예: “The letter was written.”처럼 주어(편지)가 쓰여진 사실만 강조하고, 누가 썼는지(because John)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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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수동태가 쓰이는 상황
1. 행위의 주체가 중요하지 않거나 불명확할 때
• 예) “The window was broken.” (창문이 깨졌다)
• 누가 깼는지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음
2. 행위의 대상(목적어)을 강조하고 싶을 때
• 예) “Harry Potter was written by J.K. Rowling.”
• 해리포터(책)가 주인공이며, 누가 썼는지는 나중에 ‘by ~’로 부연
3. 공식 문서, 보고서, 학술 텍스트 등에서 수동태가 자주 쓰임
• 예) 실험 보고에서 “The samples were taken…” 처럼, 과정이나 결과를 객관적으로 기술
4. 문장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
• 능동태만 반복하면 단조로울 수 있으므로, 특정 부분을 강조하려고 수동태를 활용하기도 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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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시제별 수동태 변화
수동태는 단순히 “be + p.p.”에서 끝나지 않고, 시제와 인칭에 따라 ‘be 동사’가 변형됩니다. 또한 진행형, 완료형에서도 수동태가 가능하죠.
4.1 단순시제 수동태
1. 단순 현재: am/is/are + p.p
• “The car is washed (by him) every morning.”
• (그 차는 매일 아침 (그에게) 세차된다)
2. 단순 과거: was/were + p.p
• “The window was broken yesterday.”
• (창문이 어제 깨졌다)
3. 단순 미래: will be + p.p
• “The project will be finished by next week.”
• (프로젝트는 다음 주까지 끝날 것이다)
4. be going to 수동태: am/is/are going to be + p.p
• “The meeting is going to be held tomorrow.”
• (그 회의는 내일 열릴 것이다)
4.2 진행형 수동태
진행형(현재진행, 과거진행 등) 상태에서도 수동태 사용 가능. 이때는 be 동사 + being + p.p 형태를 만든다.
• 현재진행: am/is/are + being + p.p
• “A new house is being built.”
• (새 집이 짓는 중이다 → 현재 공사 중)
• 과거진행: was/were + being + p.p
• “The car was being repaired when I arrived.”
• (내가 도착했을 때 그 차는 수리 중이었다)
미래진행, 완료진행 등을 수동태로 만들 수도 있지만, 쓰임이 비교적 드물다. 예: “This area will be being renovated next month.”처럼 어색하게 들리기도 하므로 실제 회화에서는 복잡한 형태는 잘 안 쓴다.
4.3 완료시제 수동태
have/has/had + been + p.p 형태로 쓸 수 있다.
• 현재완료 수동태: have/has been + p.p
• “The letter has been sent already.” (편지는 이미 발송되었다)
• 과거완료 수동태: had been + p.p
• “The cake had been eaten before I came home.” (내가 집에 오기 전에 케이크가 이미 먹혀 있었다)
• 미래완료 수동태: will have been + p.p
• “The work will have been finished by tomorrow.” (그 일은 내일쯤이면 완료될 것이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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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수동태 문장 구성 시 주의사항
1. 타동사(목적어 필요)에 대해서만 원활하게 수동태 사용
• 자동사(목적어가 없는 동사)는 수동태로 만들기 어렵다. 예: “arrive, happen, sleep” 같은 동사는 목적어가 없으므로 “~가 ~된다” 방식이 성립 안 함.
2. by + 행위자(Agent)
• 행위자를 굳이 밝히고 싶다면 “by ~”를 문장 끝에 추가.
• 필요 없으면 “by + 누구”를 생략 가능.
3. 문맥상 어색하지 않도록 사용
• 수동태 남발 시 문장이 불필요하게 복잡해질 수 있음. 강조 대상(행위 당하는 것)이 분명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.
4. 시제/인칭 일치
• be 동사의 형태가 주어와 시제에 맞게 변해야 함. 예: “He is taken”, “They are taken”, “He was taken”, “I will be taken” 등.
5. **수여동사(give, send, teach 등)**의 수동태
• 4형식(수여동사) 문장도 수동태로 만들 수 있음. 목적어가 두 개 있을 때, 둘 중 하나를 주어로 둬서 수동태 문장을 만들 수 있음.
• 예) “He gave me a book.”
• 수동태1: “I was given a book (by him).”
• 수동태2: “A book was given to me (by him)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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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다양한 예시 문장 분석
1. 능동 vs 수동
• 능동: “I bake cookies every Sunday.”
• 수동: “Cookies are baked (by me) every Sunday.”
• 여기서 강조점이 ‘쿠키가 매주 구워진다’로 바뀜
2. 불특정 주체
• “The door was left open.” (누가 문을 열어놨는지 모름)
• 주체가 중요치 않으니 by를 생략함
3. 현재진행 수동태
• “The roads are being repaired now.”
• 지금 도로가 보수 중임을 표현
4. 현재완료 수동태
• “Two seats have been reserved.”
• 이미 예약 완료된 상태
5. 과거완료 수동태
• “All the tickets had been sold out before I arrived.”
• 내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다 팔렸다
6. 수여동사
• “He taught me English.” → “I was taught English (by him).”
7. 대명사 주어의 수동태
• “She helped me.” → “I was helped (by her)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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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수동태 관련 특별 문법 포인트
7.1 get + p.p 형태
get 동사를 사용해 수동태 비슷한 의미를 줄 수 있다. 예) “I got hurt.” (나는 다쳤다 = 다치게 되었다), “He got fired.” (그는 해고당했다) 등.
• 다만 격식 문장보다는 구어체/회화에서 많이 쓰인다.
7.2 동사에 따라 다른 전치사
수동태 문장에서 행위자를 표현할 때 대부분 “by”를 쓰지만, 특정 동사는 to, with 등 다른 전치사를 쓰기도 한다. 예)
• “be surprised at”, “be known to someone”, “be married to”, “be filled with” 등
• 예: “He is known to everyone.” (“그는 모두에게 알려져 있다”)
7.3 수동태로 바꿀 수 없는 동사들
1. 자동사: happen, appear, come, go, remain 등 목적어가 없는 동사.
2. 상태 동사(일부): have, consist, lack 등도 일반적으로는 수동태로 잘 안 쓴다. 예) “He has a car” → “A car is had by him”은 극도로 어색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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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수동태 연습 전략
1. 능동 → 수동 전환 연습
• 예) “I clean the room.” → “The room is cleaned (by me).”
• 시제가 복잡해질수록(be동사 형태가 변할수록) 연습이 필요
2. 4형식 동사 수동태 연습
• “They sent me a letter.”
• → “A letter was sent to me.”
• → “I was sent a letter.”
3. by + 행위자 생략
• 주어가 중요치 않다면 과감히 생략. 예) “The flowers were watered.” (누가 물 줬는지는 굳이 언급 X)
4. 실제 예문 작성
• 시제별, 인칭별, 목적어 형태별로 문장을 만들어보면 수동태가 자연스럽게 익숙해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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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수동태가 많이 쓰이는 실제 예
• 공고/안내문: “All visitors are required to wear a badge.” (모든 방문객은 배지를 착용하도록 요구됩니다)
• 뉴스/기사: “A new law was passed by Congress.” (새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)
• 보고서: “Data were collected from 100 participants.” (100명의 참여자로부터 데이터가 수집됨)
수동태는 행위의 대상에 주목하거나, 행위자를 부각할 필요가 없을 때 널리 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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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. 마무리
정리하자면, 수동태는 영어 문장에서 행위의 대상을 주어로 내세우고 싶을 때 사용하며, 형태는 주로 **“be 동사 + 과거분사(p.p.)”**입니다. 시제에 따라 be 동사가 am/is/are, was/were, will be 등으로 변화하고, 진행형·완료형과도 결합이 가능합니다.
• 수동태의 가장 큰 장점: 행위자(by ~) 생략 가능.
• 시제, 인칭 일치를 주의하고, 자동사는 수동태로 만들 수 없다는 점 기억하세요.
• 복잡한 시제나 4형식 문장에서도 수동태 응용이 가능하니, “목적어 → 주어” 전환 과정을 자주 연습해보면 좋습니다.
영어 문장을 작성할 때, 굳이 능동태로 계속 쓰는 대신, 대상(목적어)에 초점을 맞추고 싶을 때 수동태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면 표현의 폭이 넓어집니다. 공식 문서나 과학 보고서, 기사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니, 실제 예시를 많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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